연극 <사회의 기둥들>

보고 2014.11.22 22:11



연극 <사회의 기둥들>

2014. 11. 19 - 30 at LG Arts Center


극은 직사각형의 커다란 프레임 안에서 시작한다. 절정으로 다가갈수록 프레임은 점점 기울어져가고,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균형을 잡기 어려워보일 정도로 침몰하는 배처럼 완전히 기울어져 극 속의 사회와, 또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형상화한다. 이 작품은 1877년 헨릭 입센에 의해 씌여진 것으로 그 당시 희곡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. 진실이 밝혀짐으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고 무언가는 무너진다면 진실을 택할 것인가, 거짓을 택할 것인가. 한 사람의 희생으로 다수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면 그것은 옳은가. 도덕적 신념이라는 이름 아래 개인의 삶을 옥죄는 것은 옳은 일인가. 진정한 사회의 기둥은 누구인가. 등등.

posted by Ar_ts